폐경전 유방암 난소 억제 치료와 항호르몬 치료 방법

    이전 글들을 통해서 유방암의 종류와 그에 따른 각각의 치료 방법, 제자리암과 0기암 등에 대해서 자세히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중에서도 항호르몬 치료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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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위에 글을 읽고 본 글을 읽으면 이해가 더 잘 되실 겁니다. 오늘은 치료를 어떻게 선택하고 그 근거는 무엇인지 우선 폐경전 여성의 경우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폐경 후 여성의 글에 대해서 작성을 하겠습니다.

     

    폐경전 여성에게서는 항호르몬 치료로 타목시펜을 5년 사용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여기에 난소 억제 치료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또 난소 억제제를 통해 폐경을 만들면 타목시펜이 아닌 아로마타제 억제제 또한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하나하나 설명을 할 테니 천천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난소 억제제 치료

    난소의 모습입니다.

    첫 번째로 난소 억제 치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난소를 억제하는 치료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약물을 투여하는 것과 수술 또는 방사선을 통해 난소의 기능을 영구적으로 없애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약물을 통한 방법을 많이 사용합니다. 일부 BRCA라고 하는 유전자 변이가 동반한 유방암 환자의 경우에서 양측 난소 제거 수술을 시행하여 폐경을 만들기도 합니다.

     

    방사선을 이용한 방법은 부작용으로 잘 시행되고 있지 않습니다. 국내에서는 주사제로 고세렐린루프로렐린을 사용합니다. 난소 억제제의 효용성에 대해 2007년 16개의 연구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내용이 있습니다.

     

    그 결과에서 난소 억제제의 단독 사용은 유용하지 못했지만 다른 치료와 함께 사용된 경우에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특히 타목시펜과 함께 사용하였을 경우 난소 억제제가 좋은 효과를 보였습니다.

     

    이를 근거로 난소 억제제는 단독 사용이 아니라 타목시펜과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2018년도에 타목시펜, 타목시펜과 난소 억제제, 아로마타제 억제제와 난소 억제제에 대해 비교한 연구의 8년간 추적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앞선 글에서 잠깐 설명을 드렸지만 이 연구를 SOFT/TEXT 연구라고 합니다. 이 연구에서 효과는 다음과 같은 순서였습니다.

    1. 아로마타제 억제제 + 난소 억제제
    2. 타목시펜 + 난소 억제제
    3. 타목시펜 단독 요법

    특히 겨드랑이 임파절 전이가 있거나 항암 치료를 시행한 환자에게서는 난소 억제제의 추가 투여가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나이가 매우 젊거나, 암이 공격적이거나, 겨드랑이 전이가 있으면 난소 억제 치료가 상대적으로 더 도움이 됩니다.

     

     

    겨드랑이 전이가 없거나 암이 공격적이지 않은 경우 난소 억제제가 덜 효과적이며, 이를 위험도가 낮은 저위험군으로 분류해서 난소 억제 치료의 생략도 가능하겠습니다.

     

    효과도 좋았지만 부작용도 난소 억제제를 추가한 경우에 더 많았습니다. 특히 폐경 증상인 열감, 우울, 식은땀, 불면증 등이 더 많았고 골밀도 감소는 타목시펜 단독보다 난소 억제제를 추가한 군에서 더 많았습니다.

    부작용을 잘 조절해야 하지만 심한 경우 치료를 중단하기도 합니다. 난소 억제제의 사용 기간은 5년입니다.

     

    2020년 국내 환자 1483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아스트라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항암 치료 후 생리가 돌아오는지에 대해 확인하고, 돌아온 경우 2년간 난소 억제 치료를 시행하였습니다.

     

    그 결과 2년간의 난소 억제 치료로도 좋은 효과를 보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난소 억제 치료는 5년 또는 항암 치료 후 생리가 돌아온 경우 2년 사용까지 시행하고 있습니다.

     

    난소 억제제는 4주마다 맞는 것이 기본입니다. 그렇지만 매달 병원에서 약을 맞는 것은 많이 불편합니다. 그래서 각각 3개월 제형, 6개월 제형까지 개발이 되었습니다.

     

    3개월, 6개월 제형도 난소 기능을 잘 억제한다는 것이 발표되었으며 실제 진료 현장에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자주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환자분들의 불편이 많이 해소되었습니다.

     

    항호르몬제의 사용기간

    10년 복용이 재발 예방에 더 좋습니다.

    두 번째로 항호르몬제 약의 사용 기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5년간만 투여하던 항호르몬제가 이제는 10년까지 투여되고 있습니다.

     

    20년 동안의 유방암 재발에 따른 연구 분석 결과에 따르면 5년간의 항호르몬 치료가 끝난 이후에도 유방암의 재발 위험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5년 이후에 지연성 재발이 발생했고, 특히 겨드랑이 전이가 많거나 암의 등급이 높아 공격적인 유방암의 경우 더욱 그러했습니다. 5년간의 약물 투여가 아닌 좀 더 장기적인 약물 투여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이를 분석한 두 가지 연구에서 타목시펜 5년 복용과 10년 복용을 나누어 재발률을 비교했습니다. 두 연구 모두에서 5년 복용보다는 10년 복용이 더 효과적이었고 시간이 지날수록 그 차이가 더욱 명확해졌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저위험군의 환자가 아니라면 타목시펜은 10년 복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타목시펜 5년 복용 후 폐경이 된다면?

    폐경 후 여성은 타목시펜보다 아로마타제 억제제가 더 효과적입니다.

    2005년 MA7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타목시펜 5년 복용과 타목시펜 5년 후 아로마타제 억제제인 레트로졸을 5년간 추가로 복용한 경우를 비교하였습니다.

     

    레트로졸 5년 추가 복용이 매우 우수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폐경 후 여성에게서는 타목시펜보다는 아로마타제 억제제의 효과가 더 우수합니다.

     

    그래서 NCCN 가이드라인에서도 타목시펜 5년 복용 후 폐경이 되면 아로마타제 억제제 5년 추가 복용을 가장 높은 근거 안 카테고리 1로 권유하고 있습니다.

    • 카테고리 1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은 전 글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설명한 내용을 다시 한번 정리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고위험군에서는 난소 억제제를 추가하는 것이 유방암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그 순서는 아로마타제 억제제와 난소 억제제, 타목시펜과 난소 억제제, 타목시펜 단독 사용 순으로 효과적입니다.

     

    아로마타제 억제제와 함께 사용하는 난소 억제제의 경우에는 3개월 6개월 제형은 사용할 수가 없고, 1개월 제형만을 사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각 환자의 상황에 맞게 선택해야겠습니다.

     

    난소 억제 치료는 5년 또는 항암 치료 후 생기가 돌아온 경우에는 2년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 5년 이상으로 추가로 사용한다든지 더 짧은 기간의 효용성에 대해서는 명확하지 않고 앞으로 연구되어야 할 부분이겠습니다.

     

    항 호르몬 치료는 총 10년까지 권장됩니다. 타목시펜 5년 복용 후에 폐경이 된다면 아로마타제 억제제를 추가로 5년 복용하는 것을 우선 권유합니다. 폐경이 되지 않았거나 아로마타제 억제제를 사용하기 어렵다면 타목시펜으로 5년 연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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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료를 선택함에 있어서 유방암 재발을 억제해 주는 효과가 물론 중요하지만 각 약물의 부작용을 고려해야겠습니다. 그리고 환자의 경제적 사회적 여건도 고려해야 합니다. 암 치료비를 지원하는 국내의 암 중증 기간은 5년입니다. 그래서 타목시펜을 5년 사용한 후에는 중증 기간이 끝나 병원비가 많이 상승하게 됩니다.

     

    특히 타목시펜보다 아로마타제 억제제는 많이 비쌉니다. 5년 후 의료비의 급격한 상승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좋은 치료로서 권유되고 있지만 이런 다른 상황들로 인해 치료를 선택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미리미리 암 치료 비용 부담에 대비를 하셔야 합니다.

     

    또한 수술과 병행하여 항암치료를 하는 경우 상당히 힘들 수가 있습니다. 메이저 병원 같은 경우 수술 후 회복이 어느 정도 되면 바로 퇴원을 해야 하며, 통원으로 항암치료를 진행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암 요양병원을 미리 알아보는 것도 몸을 치료하고 회복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이번 시간에는 폐경전 여성의 항호르몬 치료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폐경 후 여성의 항호르몬 치료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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