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2기, 3기 보조 항암치료(항암화학요법) 받으면 재발률 낮아질까?

    최근 우리나라의 젊은 20~30대 연령들에게서 대장암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유명 연예인, 유튜버 등 생각보다 젊은 대장암 환자분들이 많다는 것을 미디어를 통하여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젊었을 때부터 대장암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기본적인 지식을 갖고 계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 제가 말씀드릴 주제는 대장암 치료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보조 항암치료입니다. 항암치료는 항암화학요법이라고도 불립니다.

     

    항암치료라는 것 자체를 너무 무섭고 두려운 치료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이번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본인이 대장암 2기 또는 3기인데 반드시 항암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의문을 갖고 계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대장암 2기, 3기 환자분들이 보조 항암치료를 받으면 재발률이 낮아지는지에 대해서 아주 명쾌하게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또한 가장 중요한 대장암 예방 방법에 대해서도 언급을 해드릴 테니, 처음부터 끝까지 천천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1. 대장암이란?

    대장암 2기 항암치료
    대장은 여러가지 부위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먼저 대장의 구조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우리의 소화기관은 위에서 시작하여 소장으로 이어집니다.

     

    소장의 끝에서부터 상행결장(우측결장), 횡행결장, 하행결장(좌측결장), 에스결장, 직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이 모두를 합쳐서 우리는 대장으로 지칭하고 있습니다.

     

    이 대장 생기는 암을 우리는 대장암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생각보다 쉽게 접근을 하시면 됩니다.

     

    1.1. 대장암의 병기

    대장암 3기 항암치료 재발률
    암이 침범하는 부위와 범위에 따라서 병기가 나누어집니다.

    대장암은 암이 침범하는 부위에 따라서 1기부터 4기까지로 구분을 하고 있습니다. 병기를 구분하기 위해서는 대장의 구조를 좀 더 자세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대장의 구조는 점막층, 점막하층, 근육층, 장막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장 주변에는 국소 림프절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각 층에 침범 부위에 따라서 기수가 나누어지게 됩니다. 기수 구분은 아래와 같습니다.

    • 1기: 점막하층과 근육층에만 암이 침범했을 경우
    • 2기: 장막하층과 장막층에 국한되거나 주위에 장기에 침습이 있지만 림프절의 전이가 없는 경우
    • 3기: 침범 정도와 상관없이 림프절의 전이가 있을 경우
    • 4기: 대장 외에 간이나 폐 등 다른 장기에 원격 전이가 된 경우

     

    1.2. 가장 중요한 대장암 예방 방법

    대장암을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대장 내시경 검사입니다. 대장암의 씨앗이 되는 용종과 선종을 빠르게 발견하여 내시경 검사 시 제거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완벽한 예방 방법입니다.

     

    그 외에는 당연히 금주, 금연, 자극적인 음식 피하기, 충분한 숙면 등이 있겠지만, 주기적인 내시경 검사를 이길 수는 없습니다.

     

    반드시 건강검진에 대해서 잘 알아보신 다음 내시경을 꼭 받으시길 바랍니다. 특히, 최근에는 수면 내시경으로 위와 대장을 한 번에 검사를 하기 때문에 부담감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대장에서 용종이나 선종이 나와 제거할 경우 보상금을 주는 보험도 있으니 위에 내용을 확인하신 다음에 잘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2. 대장암 치료 방법

    대장암 2기, 3기 항암치료 재발
    대장암은 병기에 따라서 치료방법에 차이가 발생합니다.

     

    대장암의 1기, 2기, 3기는 근치적 치료를 목적으로 절제 수술을 진행합니다. 1기는 대부분 절제 수술로 치료가 끝나며, 2기와 3기 같은 경우 수술 후에 항암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 근치적 치료: 완치를 목적으로 하는 치료방법

     

    2.1. 보조 항암치료를 하는 이유: 재발률 감소 효과

    대장암 2기와 3기의 환자 중 보조 항암화학요법을 진행한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서 재발률이 낮고 생존율은 높은 것으로 이미 많은 임상 연구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 보조 항암치료를 진행할 경우 재발 위험이 20~30% 정도 감소한 것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특히, 보조 항암화학요법은 대장암 2기 환자보다 3기 환자가 조금 더 많은 치료 이득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2. 보조 항암치료를 하면 암 재발률이 없어질까?

    물론 보조 항암치료를 받는다고 해서 대장암의 재발 가능성이 완전히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앞서 설명드렸다시피 재발률이 20~30% 감소하고, 생존율이 높아지는 것만으로도 보조 항암치료의 이득이 충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대장암 2기와 3기 환자의 경우 수술 후 보조 항암치료 요법이 표준 치료가 되었습니다.

     

    2.3. 어떤 대장암 환자가 보조 항암치료를 받게 될까?

    앞서 많이 언급을 드렸지만, 대장암 2기와 3기의 경우 보조 항암치료를 진행할 경우 큰 치료 이득을 볼 수 있으며, 이미 증명이 되었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렇다면 수술 후 보조 항암치료를 반드시 받아야 하는 대장암 고위험 2기의 경우를 좀 더 자세하게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고위험군 2기는 수술한 이후 대장 조직을 살펴보았을 때 앞에서 설명한 침범 정도가 2기의 해당되어야 하며, 자세한 침범의 경우는 아래와 같습니다.

    • 수술 시 장폐색이 있었던 경우
    • 신경절 주변에 암세포가 침범한 경우
    • 암세포의 분화도가 3 또는 4인 경우
    • 암이 복막이나 대장 주변 장기를 침범한 경우
    • 암 주위에 혈관이나 림프관 내에서 암세포가 발견된 경우
    • 암이 근육층을 침범하고 국소 천공이 있거나 절단면에 미세한 암세포가 잔류하는 경우

     

    3기의 경우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암의 침범 정도와 상관없이 국소 림프절에 전이가 발생할 경우 해당됩니다.

     

    이렇게 위와 같이 재발 고위험군에 해당되는 대장암 2기와 3기의 환자들의 경우 보조 항암치료 요법을 시행하게 됩니다.

     

    3. 대장암 보조 항암치료 종류

     

    대장암의 보조 항암치료 요법으로 사용하는 약재는 대표적으로 3가지가 있고, 약재 명은 아래와 같습니다.

    • 캡사이타빈(Capecitabine)
    • 옥살리플라틴(Oxaliplatin)
    • 5-FU

     

    보조 항암치료 시 이 약재들을 단독으로 사용하거나 조합하여 사용하게 됩니다. 조합하여 약재를 사용하는 경우 아래와 같습니다.

     

    3.1. 폴폭스(FOLFOX)

    옥살리플라틴(Oxaliplatin)5-FU, 그리고 5-FU의 효과를 증강시키는 류코보린이라는 보조제를 조합하여 치료하는 항암치료 방법.

     

    3.2. 에프엘(FL)

    폴폭스(FOLFOX)에서 옥살리플라틴(Oxaliplatin)을 제외한 5-FU류코보린만을 조합하여 치료하는 항암치료 방법.

     

    3.3. 젤록스(XELOX)

    옥살리플라틴(Oxaliplatin)캡사이타빈(Capecitabine)을 조합하여 차료하는 항암치료 방법.

     

    이렇게 여러 가지 약재를 조합하여 치료는 하는 방법이 있으며, 캡사이타빈(Capecitabine)만을 단독으로 사용하는 치료 방법 등이 있습니다.

     

    4. 대장암 보조 항암치료 부작용

    대장암 항암치료 부작용
    대표적인 부작용은 피로감입니다.

    대장암에 사용되는 항암치료들을 받을 경우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부작용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 피로감
    • 오심
    • 구토
    • 식욕부진
    • 무기력함 등

     

    그리고 각 약재별로 나타나는 특징적인 부작용들도 있습니다. 아래를 잘 참고하시면 됩니다.

     

    4.1. 옥살리플라틴(Oxaliplatin) 부작용

    옥살리플라틴은 대표적으로 무감각, 통증, 그리고 손발이 저리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투약 후 증상이 바로 나타나는 경우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빠르게 회복이 됩니다.

     

    하지만 투약 횟수가 많아질 경우 부작용 증상이 더디게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럴 경우 회복 또한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4.2. 캡사이타빈(Capecitabine)

    캡사이타빈의 경우 대표적으로 손발 증후군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증후군은 손발이 붓고 피부 색깔이 검게 변하거나 반점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손발 피부가 벗겨지거나 손톱과 발톱이 빠지는 증상들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항암치료 부작용들은 일부 환들에게서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지만, 모든 환자들에게서 동일하게 나타는 것은 아닙니다.

     

    항암치료 시 부작용이 나타날 경우 주치의와 상의하여 보조적인 도움을 받거나, 항암제 용량을 조절하면서 치료 방향을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5. 대장암 항암치료 비용 지원받는 방법

     

    대장암 항암치료를 받을 시 누군가는 적은 치료 비용으로 느끼겠지만, 누군가에는 정말 큰 치료 비용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사전에 치료 비용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떠한 암 환자도 받을 수 있는 지원금 혜택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시행하고 있는 중증 환자 혜택인 산정특례가 있습니다.

     

    반드시 신청하셔서 대장암 치료 비용의 95% 이상을 감면받으셔야 합니다.

     

    ▶암 환자 산정특례 신청하기

     

     

    신청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위에 글에서 자세히 작성을 해놓았으니, 잘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6. 대장암 항암치료 식단

    대장암 항암치료 시 생각보다 특별하게 음식을 가릴 필요 없이 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균형 있게 섭취해를 주시면 됩니다.

     

    몇 가지 피해야 할 음식으로는 너무 짜고 매운 자극적인 음식과 회나 육회와 같은 날 것의 음식은 섭취를 주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적으로 즙과 건강 보조식품은 항암치료 시 드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 외 일반적인 식사는 자유롭게 하셔도 무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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